일제강점기에 단절된 무형유산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13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일제강점기 단절된 무형유산 사례와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제강점기에 단절·훼손됐던 국가의례와 왕실문화, 관왕묘제(關王廟祭), 은하다리굿 등 무형유산을 대상으로 일제 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에 앞서, 조사당위성과 의의를 함께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심승구 한국체육대 교수가 ‘일제강점기 단절된 무형유산의 발굴과 그 의의’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서며, 일제강점기 민속(홍태한 전북대 연구교수)·전통음악(임미선 단국대 교수)·전통춤(강인숙 경상대 교수)·민속놀이 단절(허용호 고려대 연구교수)에 대한 주제발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