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봉숭아꽃잔치' 병암마을서 13일부터 3일간

▲ 어린이들이 봉숭아꽃잎을 따고 있다.

메니큐어가 없던 시절에 봉숭아꽃으로 손톱과 발톱을 빨갛게 물들여 옛추억을 되살리기 위한 ‘제 2회 봉숭아꽃잔치’가 13일부터 3일간 임실군 관촌면 병암마을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봉숭아꽃잔치는 마을 주민들이 3000㎡의 초지에 꽃밭을 조성,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홍보는 물론 내방객들에 농촌마을의 넉넉한 인심을 보여주고 아울러 고추와 치즈 등 지역특산품 판촉활동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임실YMCA(이사장 최선태)가 주최하고 임실전원교회(담임목사 최형)가 주관하는 꽃잔치는 13일 오후 6시부터 열리며 이 시간 방문객에는 맛국수도 제공된다.

 

주민들은 또 자원봉사자를 구성해 내방객을 위한 꽃길 안내와 꽃목거리만들기,봉숭아꽃물들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YMCA 유희영 사무총장은“농촌문화와 옛 추억의 향수를 되살리는 고유의 마을축제”라며“방문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