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김장배추 파종 적기는 절기상 처서(處暑) 무렵인 8월 중순∼하순경으로, 파종시기 날씨가 고온이기 때문에 (온도가) 지나치게 높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육묘 시 오염되지 않은 흙을 이용해야 한다.
시판 상토를 구입한 경우는 자가 상토를 섞지말고 그대로 사용하는게 안전하고, 너무 일찍 파종하면 바이러스병 및 뿌리마름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너무 늦을 경우는 결구가 안되고 동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적기에 파종해야 하며, 파종 전 품종을 고를때는 기후와 토양조건, 시장성 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육묘상 관리는 육묘하우스나 묘판에 터널을 만들고 한냉사를 설치하여 진딧물, 배추좀나방 등 벌레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 바이러스 등의 피해를 예방하고, 7∼10일 간격으로 살충제를 살포해야 하며, 물은 표면이 말라있을 때 오전 10시경 한번에 충분히 주고 아주심기 2∼3일 전에는 모판에서 자리를 옮겨 뿌리를 잘라 잔뿌리가 발달하도록 하여 활착을 좋게 해야 한다.
관계자는 “배추 정식은 파종 후 20∼25일경인 9월 상순∼중순경 흐린날을 선택하여 오후에 심는 것이 활착이 빨라 생육이 좋다”면서 “본포관리는 무름병, 무사마귀병, 배추좀나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석회결핍 등 생리장애 발생 시 염화칼슘 0.3%액(물20ℓ당 60g)을 5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잎에 뿌려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추비를 줄 때 질소비료를 한꺼번에 많이 주면 깨씨무늬 증상이 발생하므로 기준량을 주도록 해야 하고, 습해를 받아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 0.2%액(물20ℓ당 40g)을 잎에 뿌려주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