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을 끼고 흐르는 전주천에 명품 인도교가 놓인다.
전주시는 13일 오후 시장실에서 자연형 하천 조성의 대표적 성공사례인 전주천에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을 잇는 인도교를 놓기 위한 실시설계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 역사·문화 관련 전문가와 생태하천협의회 회원 등이 참석, 한옥마을 이미지에 맞는 인도교 가설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현재 폭 4m·길이 90m의 인도교를 전주천 남천교 상류 200m 지점에 설치,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남고사를 잇는 새로운 관광길을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는 올해 안에 인도교 공사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전주천의 수려한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 및 자재 등을 선택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한옥마을을 낀 전주천 730m 구간에는 한벽교와 남천교 등 2개의 교량이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