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완화의료서비스 부담 줄어

전주 엠마오사랑병원, 건강보험 수가 적용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호스피스, 완화의료 건강보험 수가안’을 심의·의결함에 따라 전북지역에서도 호스피스 완화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 가족들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 엠마오사랑병원은 16일 호스피스 완화의료서비스에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 동안 5인실에 입원했다가 임종한 말기암 환자의 경우 간병서비스와 진료비 등 모두 681만8596원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환자 가족은 43만7035원만 내면 되는 등 환자 가족의 부담이 대폭 들어든다. 완화의료서비스의 보험 적용에 이어 가정 호스피스와 완화의료서비스 자문 등에도 건강보험수가가 적용될 예정이다.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서 전문완화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은 전문 완화의료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간병인력 등이 전담 배치돼 환자와 가족을 위한 통증완화와 심리치료 활동을 한다. 현재 완화의료전문기관 지정병원은 전국적으로 60곳이 있으며, 전북에는 엠마오사랑병원, 전북대병원, 남원의료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