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 인간소외 진지한 물음 던지다

이보영 개인전, 25일까지 서울 유나이티드 갤러리

▲ 이보영 作.

현대 사회의 인간소외 현상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던지는 이보영 작가(30). 25일까지 서울시 역삼동에 있는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8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소외되어가는 인간의 모습에 주목한다. 화폭에는 인간소외 현상에 따른 심리와 스트레스, 이로 인한 자연회귀 현상의 표출을 드러낸다.

 

탈리아 브라호플러스 평론가에 따르면 이 작가의 잉크채색화는 안이 밖이며 밖이 안인 ‘비정상적인 세계’를 묘사한다. 그림에서는 나무들이 아파트 창문에서 자라고, 지붕 위에서 풀들이 자라고, 기린이 사람과 함께 실내에서 산다.

 

이 작가는 인간과 이웃과의 소통을 동물과 자연 이미지의 병합을 통해 표현했으며, 사적이미지인 창과 기린의 배치를 통해 작품 안에 또 다른 새로운 공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인간 삶의 공간에 대한 성찰과 우리 주변 풍경에 대한 재인식, 일반인 다수의 삶의 소통 이야기를 드러낸다.

 

전주예고,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동대학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북대 미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단체전에 70여 차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