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천연염색 생쪽 체험행사

▲ 고창군에서 마련한 천연염색 생쪽 체험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이 천연염색 체험을 하고 있다.

고창군은 생생문화재 현장체험의 일환으로 천연염색 생쪽 체험행사를 14일 고창읍성 잔디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창군 생활문화동호회 들하담(들꽃하늘담아)이 주관하고 군에서 후원했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군민과 관광객 등 100여 명은 처음 보는 쪽잎을 신기해하며 천연염색 체험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군은 고창읍성을 생생한 문화체험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봄부터 쪽을 심는 등 옛 전통과 문화재, 주민의 상생을 모색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창읍성을 방문한 관광객은 “오랜 천연염색의 역사를 갖고 있는 쪽을 실제로 보면서 염색체험을 해 볼 수 있어 신기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색과 건강에도 좋은 천연염색 제품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고창읍성에 찾아오는 분들을 위해 생생한 체험이 잘 어우러지는 문화체험공간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재가 지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다가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