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을지훈련 중단을" 전북 시민사회단체 촉구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 을지훈련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공동대표 이석영) 등 31개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7일 오전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을지훈련은 한·미 당국의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연습’이라는 주장과는 달리 공격성이 더욱 노골화되는 연습이다”며 “한반도의 군사적 대결을 더욱 격화시키고 경우에 따라서는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남과 북이 서로를 자극하고 위협하는 모든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아무런 조건 없이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