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4년 9개월만에 최저

지난 7월 생산자물가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4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농림수산품과 서비스 업종의 물가는 올랐지만 국제유가 하락 영향을 받은 공산품 물가가 전체 물가지수를 끌어내렸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자료에 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1.43(2010년=100)으로 6월보다 0.3% 내렸다. 작년 7월과 비교해서는 4.0%나 떨어지는 등 작년 8월 이후 1년째 하락 행진을 지속했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010년 10월 101.42를 기록한 이후 4년 9개월 만의 최저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2013년부터 소폭의 등락 속에 지속적인하향곡선을 그려오다가 올 4월부터 보합세를 유지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통상 1∼2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