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역대표 식품인 발효식품을 고급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바이오플랫폼 지원 사업에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발효식품분야 수출지원 기관으로 최종 선정, 5년 동안 1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바이오플랫폼 구축사업은 국내·천연 바이오 기술의 고급화를 통해 바이오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우선 미생물산업진흥원이 개발·보유하고 있는 전통발효미생물과 천연자원을 결합한 바이오컨버젼 소재 기능성 식품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특히 고추장을 비롯한 발효식품이 해외에서도 통용될 수 있도록 전통미생물을 활용한 저염화 등을 추진해 해외시장 맞춤형 제품개발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수출지원 시스템도 구축해 해외시장 문을 두드린다.
군은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이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출이 가능한 기업을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발효식품 수출지원을 통해 지역농산물 사용 확대는 물론 연간 10억 이상의 산업화 로열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기관 자립화 기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