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주의제21추진협의회가 최근 발간한 ‘2015 전주시 지속가능지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 한옥마을 내 한옥 숙박시설을 이용한 체류형 관광객은 총 17만3357명(외국인 9002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한옥마을에서 1박 이상 체류한 관광객 4만3456명에 비해 4년만에 4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전주시 관계자는 19일 “그동안 전주 한옥마을은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스쳐지나가는 관광지라는 인식이 강했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전주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볼거리가 늘면서 1박 이상 체류하는 숙박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주시는 한옥마을 인근 남부시장에 청년몰과 야시장을 잇따라 열고, 한옥마을 평일 야간 상설공연을 운영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외국인 14만5000여명을 포함, 총 592만890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