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삼 전북지방경찰청장이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19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홍성삼 청장의 사표가 수리됐으며, 오는 24일부터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으로 근무한다. 앞서 홍 청장은 경기경찰청장 출신인 이만희 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으며, 최근 경찰청에 사의를 표명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1일 홍 청장의 퇴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후속인사가 있을 때까지 남택화 전북경찰청 차장 법정대리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해 12월 4일 취임한 홍 청장은 ‘스마트(SMART) 경찰’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정보화사회의 변화에 걸맞는 선진화된 경찰상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왔다.
홍 청장은 선지령·선응답 등 112신고 총력 대응체제와 더불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112신고 분석 치안예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생활범죄수사팀과 여성청소년수사팀 등 신설 조직이 제기능을 하는 데 업무역량을 집중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홍 청장은 경찰대학교(제3기)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석사,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홍 청장은 또 경찰청 교육과장과 경찰대학교 교수부장, 중앙경찰학교장을 거치면서 ‘학구파’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