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집 속의 집> 을 출간했다(도서출판 책가).1995년 <앞선문학> 으로 등단한 후 10년만에 첫 시집 <숲으로 간 아이에게> 를 내고, 다시 10년 동안 공을 들여 써 엄선한 시집이다. 숲으로> 앞선문학> 집>
시집은 봄·여름·가을·겨울 4부에 계절별로 14수의 시를 배치한 56수의 시는 편편마다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불러일으킨다. 정양 시인은 평설에서 “원과 한과 상처와 슬픔의 음영을 겹겹이 쌓인 먼 산의 능선으로 바라보면서 비로소 보통사람의 삶에 안기는 김선 시인. 그의 삶과 시의 궤적이 알뜰히 담겨 있는 이 시집은 그를 아끼는 우리 모두에게 눈물겹도록 아름답게 다가온다”고 했다.
표지는 미술을 전공하는 딸 정하영의 그림으로 꾸몄고, 본문의 그림은 시인 자신이 그린 계절에 맞는 수채화로 꾸며 시집의 품격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