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가 23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면서 26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60개국 출전 선수와 임원, 국제심판원 등 1200여명과 무주 군민 등 모두 4000여명이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생동하는 태권도, 꿈나무 태권도’ 주제를 내건 대회에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황정수 무주군수, 이한승 무주군의회 의장, 국회 이상직 의원,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유형환 조직위원장,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해병대 의장대 시범과 도립국악원 공연, 리틀 싸이 공연, LED미디어댄스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선수대표 및 심판대표 선서, 개막 퍼포먼스 ‘태권도가 하나로 되는 세상’, 레이저 멀티 쇼, WTF 태권도시범, EXID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개회선언과 함께 “이 대회가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로 가는 출발점이라는 생각으로 태권도원과 무주를 세계인들의 가슴 속에 태권도성지로 각인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전날인 22일에는 무주읍 일원에서 무주군 학생·실버태권도시범단원들과 반딧불이 풍물패, 서울랜드 고적대 등이 함께 퍼레이드 행사를 펼쳐 대회 분위기를 북돋았다.
지난 20일 선수단 등록을 마친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26일까지 남녀 각 10체급(선수연령 12~14세)별 경기를 펼치게 되며 24일과 25일 진행되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SBS스포츠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무주군은 태권도원에 대회 성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 부스를 설치하고 문화체험과 각종 공연은 물론 특산품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