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에너지비용 절감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가정용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1억2000만원을 들여 관내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모두 175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인 ‘가정햇빛발전소’를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가정햇빛발전소는 소형 태양광모듈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곧바로 가정에서 쓸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이다.
특히 아파트 베란다와 옥상 등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전주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다음달부터 가급적 마을단위(10가구 이상)로 신청을 받아, 단독주택 50가구·공동주택 125가구 등 175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참여 가구 중 공동주택에는 40만원, 단독주택에는 100만원을 각각 시설 설치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발전설비는 △공동주택 콘센트연결형(250~260W) △단독주택 계량기연결형(1kW) 등 가정에 설치 가능한 소형제품이다. 이를 통해 매월 8000원~2만4000원 가량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는 게 전주시의 설명이다.
가정햇빛발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 go.kr)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