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 '의료 방사선 정도관리센터' 조성

전북연구개발특구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내에 의료 방사선 장비의 안전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전문 연구기관이 조성된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12월까지 ‘의료 방사선 정도관리센터’의 건축 공사가 완료되고, 2018년까지 감마선·엑스선 기준 조사 장치 등 5종의 장비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의료 방사선 정도관리체계 구축’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총 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의료 방사선 정도관리센터, 관련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의료 방사선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측정기에 대한 검증(평가), 연구, 시험, 병원·산업체 업무 종사자 교육 등을 수행한다.

 

의료 방사선 ‘정도’ 관리는 의료 분야에 이용되는 방사선량의 ‘정확도(정밀도)’ 관리를 의미한다. 기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측정 표준을 토대로 의료 방사선 장비에 대한 검증, 교정 작업을 했다.

 

전북도 경제산업국 이성수 국장은 “의료 방사선 정도관리센터는 의료 방사선 장비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방사선 치료 효율 향상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라며 “정도관리센터는 원자력안전법상 교육 장소로 활용되기 때문에 병원·산업체 업무 종사자들의 방문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