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 나도
2015-08-26 기고
▲ 박경식 作(한국). 나무도 나도, 나뭇가지, 가변설치, 2014~5.
△박경식은 자연의 풍상을 고스란히 간직한 잡목을 활용해서 시적이고 초월적인 유토피아적인 풍경을 만든다. 우리는 이곳에서 우수와 고독, 슬픔과 무력감, 번잡한 일상의 피로와 공허를 내려놓을 수 있다. 이 풍경은 삶의 자리로 다시 ‘되돌아 감’을 전제로 하기에 경험할 수 있는 심미적 자유를 주고 있다. 그가 만들어 가는 맑은 풍경이 우리를 힐링healing한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