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를 비롯해 시·군을 연결하는 국도 및 지방도가 올 연말 안에 잇따라 개통돼 원활한 교통소통 및 물류수송이 기대된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도 연말께 개통돼 지역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로공사에서 시행하는 88고속도로 미확장 구간인 담양~성산 구간(143km)이 오는 11월 개통되는 것을 비롯해 고속도로 1개소와 국도 3개소, 지방도 1개소가 올 연말안으로 개통 예정이다.
지난 7월말 기준 91%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88고속도로는 애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긴 오는 11월 개통 예정으로, 개통되면 전주∼대구간 운행거리(10km)와 운행시간(30분)이 크게 단축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는 국도 신태인~김제 4차로 확장공사와 고군산군도 1·2공구, 정읍~원덕2 등 3개 지구도 연말께 개통된다.
특히 내년말 개통예정인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1공구(신시도 구간, 3.1㎞)는 올 12월 2공구(신시도∼무녀도, 1.29㎞) 개통시기에 맞춰 임시 개통될 예정으로, 올 연말부터는 자동차로 고군산군도 방문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진안∼적상 국도 1·2공구(19.06㎞)는 오는 2017년 5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 이전에 임시 개통될 예정이다.
전북도에서 시행하는 국지도, 지방도 확포장사업은 이달 무장~금평간 국지도가 준공된데 이어 상관~소양 지방도가 연말께 준공된다. 전북도계~고창 석정 국지도는 현재 설계 중으로 오는 10월께 발주 예정이며, 남원 대강~금지 등 6개 지방도는 타당성 평가와 실시설계가 시행중이다. 주암~서평 등 3개지구는 보상에 착수하고, 김제 황산~금산사 IC 등 2개지구는 보완설계 및 신규 발주 예정이다.
한편 전북지역 도로사업은 69개지구 356.7km에 총 4조 2427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올해는 5269억 원이 투입돼 본격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