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정부의 대북정책 틀 내에서 그동안 추진했던 교류협력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지역의 강점과 특성을 살린 지속 가능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대상분야는 북한 지역의 1∼3개 협동농장을 묶어 농업과 축산, 산림과 생활환경을 함께 개발하는 ‘복합농촌단지조성’사업으로, 도는 일방적 지원 및 일회성 사업보다는 지속 가능한 상호교류협력사업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돼지공장 지원을 비롯해 자원순환형 농축산 복합단지 조성, 농촌마을 개발사업 등이 검토되고 있다. 또 내년 9월 아태지역 회원단체(36개국 140여단체)를 대상으로 군산에서 열리는 ‘2016 UCLG-ASPAC 총회’와 2017년 5월 무주태권도원에서 개최되는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의 초청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했으며, 3회(33억여원)에 걸쳐 돼지공장 신축 및 돼지 지원, 농기계·영농자재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