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의 학생 감소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 감소율이 전국 수준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7일 내놓은 ‘2015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4월 1일 기준) 전북 지역의 초·중·고 학생 수는 23만4248명으로, 지난해의 24만2475명에 비해 3.4% 줄었다.
전국을 놓고 보면 초·중·고 학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3.1% 줄었다. 전북 지역의 감소세가 좀 더 큰 셈이다.
특히 초등학생의 감소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4번째로 높았다.
올해 전북 지역 초등학생 수는 10만260명으로 지난해의 10만1860명에 비해 1.6% 줄었다. 전국 평균 감소율은 0.5%였다.
전국적으로는 중학생의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올해 전국 중학생 수는 158만5951명으로 지난해의 171만7911명에 비해 무려 7.7%나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전북 지역의 감소율은 7.1%로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었으나, 감소폭 자체가 전국적으로 워낙 컸다.
한편 이번 통계에서는 전국적으로 일반대학 재적 학생 수가 처음으로 감소(0.8%)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재적 학생 수는 360만807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