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실·국장, 일선 시·군 조력자로 나선다

전북도청의 실·국장이 일선 시·군의 든든한 조력자로 나선다.

 전북도는 시·군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안 해결의 실질적인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국장 지역책임제'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역-기초단체 간 정책을 공유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이나 갈등을 미리 막고 현안 해결에 함께 대응하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책임지역을 실·국의 주요업무 중심으로 지정했다.

 예를 들어 탄소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전주시에는 경제산업국장이, 새만금사업을 추진하는 군산시에는 새만금추진지원단장이, 백제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익산시에는 문화체육관장국장이 맡아 공동으로 대응책을 찾는 식이다.

 이강오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지역 책임제는 일방적인 지시나 간섭이 아닌 도와 14개 시·군 간의 협력을 강화해 전북의 발전을 앞당기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