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31일 한밤중에 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도주차량)로 김모(46·회사원)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완산구 전주세관 앞 도로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다가 마주오던 정모(55)씨의 K7 차량을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정씨는 전치 3주의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떨어져 있던 안개등 유리조각을 단서로 김씨의 차종을 확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예상도주로에 있는 1천대의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사고 시간대에 현장 인근을 지나간 3만여대의 차량을 확인한 끝에 김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