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사회가 열려도 지역 환경의 혜택으로 농경의 풍요에 안주하며 살았다. 신산업, 교통의 중요성에 대한 지식도 부족했다. 1세기 전 지역 토착세력이 저지른 철도의 전라 호남선을 갈라놓은 일, 많은 손님이 왕래하는 상무대를 쫓는 일에 대해 지금은 잘된 일이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최근 위도 방폐장, 익산 KTX역사, 김제비행장, 전주완주 통합 모두 토착세력이 비전 없이 지역이기주의로 처리된 것들이다. 불과 몇 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 어떻게들 평가하고 있는가. 전북 인구는 젊은이들이 일자리 찾아 떠나 187만 명, 전국 대비 3.6%다 그러함에도 자타 사회지도층은 많다. 여당 대표와 원내대표 그리고 우리 세대 전무후무할 최고의 정치직인 여당 대통령 단일 후보까지 있었다. 지역 유권자들이 뽑은 국회의원과 단체장, 의원, 교수 등 인재들도 즐비했다.
대선에 눈을 팔고 안목과 열정이 빈약한 이들은 새만금을 방치했고 30대 재벌그룹의 일자리 공장 한 평 유치하지 못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혁신도시 정책의 성과물인 공기업 한국토지공사마저 빼앗겼다. 국회 예결산위, 계수조정 위원 몇 명 있었지만 국가예산은 전국 대비 매년 쥐꼬리에 불과했다. 이런 걸 따져보면 누구든 병 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도 전주이전이 법제화되었다. 2030년까지 1700조 원의 기금에 세계 500여개의 금융관련사 입주가 있을 것이다. 또한 새만금 409㎢(여의도 55배)의 흰 도화지가 우리에게 들려 있다. 이의 극대화, 효율화를 위한 지혜와 비전, 열정의 지도자가 필요하다. 전북권 국제공항은 이미 매입된 김제의 백산 공덕에, KTX 호남전라선 전주역사는 김제 순동농공단지 인근에, 전주고속 일반 버스터미널은 전주시와 완주군과 김제시 동편 일부에, 공항과 KTX역사 중간 또는 혁신도시 사이 5Km 권역에 멀티 교통단지화를 꾀한다면 어떨까 싶다.
새만금의 국제항과 함께 이렇게 되면 국내든 국외든 동선에 누수가 없게 되고 21C 글로벌 경제 문화 인재들과 내외 관광객들이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서울 경기 충북의 예처럼 주변 지역 도시들도 함께 발전할 것이다.
‘한옥소식(한옥 한소리 한식)’ 문화와 청정 1급수 용담물, 선진교육지, 경기장공원과 컨베션센터, 전라감영, 동양의 덕진공원을 과학천재 경제 인재들 문화예술가들의 선호를 이해하고 금융서비스산업과 새만금 처녀지에 신에너지, 자율자동차, 웨어러블(몸에 연계된 스마트기기), 인터넷 사물화(IOT), 디지털 영상, 바이오 헬스케어 탄소산업 외 요인들의 정주화를 이루도록 연관된 지역주민들의 참여 대화와 교습을 통한 현명한 판단을 하고 공론화가 서면 젊은이들을 앞세워서 줄기차게 허리띠와 신발 끈을 조여 전진하면 현재 제일 뒤진 지역내총생산(GRDP) 6만 불 때는 제일 앞설 것이다. 현명한 우리 선조들이 명명한 완주 전주가 되는 것이다. 선거도 잘해야 하겠지만 선택된 자뿐만 아니라 우리 다 같이 안목을 넓히고 참여와 대화를 통해 긴 안목을 가져야 할 것이다. 성웅 이순신, M 킹 목사의 “죽음을 각오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한 말대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젊고 살아있는 열정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전북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