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 일대의 오염원 제거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만경강 지류하천인 익산천의 수질악화와 인근 지역 악취 주범으로 꼽히는 주교제를 비롯한 3개 소류지(용호제·학평제) 정비작업이 이달부터 착수되고, 왕궁 축사 매입사업이 앞으로 2년간 연장 추진된다.
전북도는 새만금 수질과 직결되는 익산천 생태하천 복원공사가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된 익산천 생태하천 복원공사는 크게 익산천 자연형 하천조성과 주교제 생태습지 조성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이중 생태습지조성은 소류지 준설과 우회수로 설치, 정화식물·초화류 식재 등으로, 올 4월 주교제 토지매입 문제가 해결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공사착공 신고 후 시공측량과 수로관 관급자재 구입 등 사전작업이 지난달까지 마무리되어 이달부터는 주교제로 유입되는 우수 차단을 위한 우회수로와 가배수로 설치공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