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고민을 담아, 도내 초등학교 교사들의 연구 모임인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두 번째 책을 펴냈다.
이번에 발간된 <교과서 너머 교육과정 마주하기> 는 전주 신동초등학교 4학년 교육과정 개발 사례를 중심으로 엮여 있다. 교과서>
이들이 앞서 지난해 출간한,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교육과정 개발사례를 엮은 <주제통합수업, 아이들을 수업의 주인공으로> 의 연장선상에 있는 셈이다. 주제통합수업,>
이들은 국가교육과정을 어떤 불변의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일종의 ‘가이드라인’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를 펼친다.
교육과정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단순 ‘교과서 재구성’의 단계를 넘어, 직접 학생들에 맞춰 교육과정을 사실상 ‘재개발’하는 방법을 이 책은 제시하고 있다.
또 이를 실제로 구현한 8가지 사례를 담아, 교육과정 ‘재개발’이 막연한 일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는 신동초 뿐 아니라 주변의 송천초, 오송초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제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