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공사 부실관리 관계자 전부 사퇴를" 전북교총 입장 발표

속보=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조사 결과 드러난 전북도교육청의 시설공사 부실관리 문제에 대해 전북교총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4일자 1면 보도)

 

전북교총은 6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도교육청의 시설관리공사는 모두 총체적 부실의 전형”이라면서 “부실공사가 여러 곳에서 노출된 점은 그동안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은 등한시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행정국이 주관하고 감사담당관실이 감사해야 할 수십억원짜리 공사의 부실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채 그동안 업체들을 비호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북교총은 “부교육감과 행정국장, 시설과장, 임실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등이 이번 관리감독 책임의 소홀을 들어 모두 사퇴해야 하며, 관련 공무원들과 업자들은 형사고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해 관련자들을 전원 사법처리하고 부당이득에 대해 환수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