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올 2회 추경안 도의회 제출

안전취약시설·소방분야에 390억 집중투자

전북도가 201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8일 개회하는 제324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제안 설명할 예정이다.

 

추경 규모는 533억 원이 증가된 5조 4345억 원으로, 정부 추경과 전북도의 1회 추경 이후 변경된 국고보조사업, 소방안전교부세와 특별교부세로 확보된 예산이 반영됐다.

 

도는 “이번 추경에서는 순도비 증액사업은 반영하지 않고 연내 불용이 예상되는 사업을 삭감해 국비에 대한 도비 부담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재정건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재해·안전·소방 분야에 390억 원이 편성돼 급경사지와 저수지와 소하천 등 재해위험시설 정비, 소방·안전분야 시설 및 장비 확충 사업이 추진된다. 또 일자리·투자·성장동력 분야에 121억 원이 반영됐고, 메르스 등 감염병 관리 및 의료지원을 위해 50억 원이 편성됐다. 문화·관광 33억 원, 사회복지 20억 원, 농·축·어업 44억 원, 교통 및 예비비 등 기타 분야에 125억 원이 감액 편성됐다.

 

특히 이번 추경에서는 소방안전교부세가 처음 도입돼 183억 원이 소방시설 및 장비 확충과 안전강화사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추경 예산안은 도의회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이달 22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