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군목 일대 대규모 생태관광지 조성

군, 2024년까지 72억 투입

순창 섬진강 장군목 일대에 대규모 생태관광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순창군은 요강바위 등 지리적 자원과 옛 농경문화의 생태환경이 잘 보존된 장군목 일대를 체험관광지로 개발하고, 용궐산 ‘치유의 숲’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장군목 주변을 순창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72억이 투입되며, 동계면 어치리·구미리, 적성면 석산리 일원에 조성하게 된다.

 

주요내용은 생태마을 조성, 생태자원 발굴, 탐방로 조성, 생태체험관 건립 등이다.

 

군은 야생차밭과, 다랭이 논 등 옛 농경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강경마을과 구미마을, 내룡마을을 생태마을로 지정, 옛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장군목 지역에 산재한 하천습지, 풍화작용으로 움푹 팬 포트홀 바위 군락, 침식과 풍화과정에서 수직이나 급경사면을 이루는 암석사면인 급애(急崖) 등 학술적 가치가 있는 곳을 본격 발굴해 생태관광지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장군목 요강바위 등 특색 있는 지형을 이용한 생태관광자원 개발로 순창군만의 색깔 있는 생태관광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기존의 섬진강 마실길에 쉼터를 조성하고 경관수를 식재해 4계절 찾고 싶은 생태탐방로도 조성한다.

 

양상구 군 환경수도과장은 “섬진강 장군목은 요강바위 등 특색 있는 바위들이 군락지를 이루고 옛 농경문화가 잘 간직된 천혜의 생태자원”이라며 “이번 사업을 내실 있게 진행해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