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가 국내 쌀값 폭락을 막고 더 나아가 남북 농업교류를 위해 북한에게 쌀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농연 전북도연합회 등 14개 단체가 모인 전북농업인연합회는 8일 오전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녘 쌀 보내기로 쌀값 폭락을 막고 통일농업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2년 연속 쌀이 남아돌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밥쌀 3만톤을 입찰하고 추가로 7만여톤을 더 수입하려한다”며 “밥쌀 수입을 강행해 국내에 저가로 판매하다보니 쌀값이 폭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북녘 쌀 보내기는 쌀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통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며 “이를 통해 남과 북 농업교류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