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에서는 24절기 중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에 삼복더위 때보다 평균 온도가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주기상지청이 과거 50년(1965년~2014년)간 전주의 삼복(초·중·말복), 대서, 입추 최고 기온을 분석한 결과, 전주지역 여름 절기 평균 기온은 입추(양력 8월7~8일)에 31.9도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중복, 말복, 대서, 초복 순으로 분석됐다.
한여름인 양력 7월~8월 사이에 있는 초복(7월11~20일)·중복(7월21~30일)·말복(8월7~15일)은 평균 29.8도, 31.8도, 31.5도로 조사돼, 입추보다 평균 0.1~2.1도 정도 낮은 기록을 보였다.
특히 24절기 중 가장 더위가 심한 때인 대서(7월22~23일)에는 평균 30.8도를 기록, 입추보다 평균 1.1도나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