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 서춘식 선생은 강암 송성용 선생 문하생으로 지난 2008년 7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회갑전을 가졌으며 국전 초대작가와 국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그동안 농사 일을 하면서 자연과 벗하며 칠언절구로 쓴 한시 80여 편을 각기 다른 서체로 쓴 전수기초휘호집을 발간해 후진들에게 서예교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서춘식 선생은 “후배 양성을 위해 더 이상 글을 쓰지 않고 낙향하였으나 고향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오랜 고민끝에 봉동읍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여민동락(與民同樂)의 글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