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내년 국비 확보 청신호

특장차인증지원센터 등 현안 정부 예산안 대부분 반영키로

김제시의 2016년 국가예산 확보에 청신호가 켜져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민간육종연구단지를 비롯 동서통합도로·남북2축 내부간선도로, 특장차인증지원센터, 종자종합처리센터 등 주요 현안사업의 적기완공을 위한 국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9일 밝혔다.

 

이건식 시장 등은 그동안 2016년 주요 현안사업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수 차례 방문, 사업의 타당성 및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한 푼이라도 더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 및 정치권, 국회 관련 상임위 등을 통해 사활을 건 국비확보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민간육종연구단지의 경우 1년 6개월 간 치밀한 공모 준비 끝에 2011년 유치에 성공한 후 두 차례에 걸쳐 총사업비를 803억원으로 증액시켰으며, 잔여사업비 319억원 전액을 내년 정부예산에 최종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 인해 민간육종연구단지는 내년 8월 준공과 함께 20여개의 종자기업이 입주, 본격적인 종자생산 활동에 돌입함으로써 김제는 명실공히 종자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기획재정부가 재원부족을 이유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애초 119억원을 삭감한 200억원만 반영했으나 이건식 시장이 직접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에게 2016년 사업완료 필요성 등 119억원의 증액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 정치권 등과도 수시로 접촉을 가지며 국비활동을 펼친 결과 119억원을 증액시켰다.

 

또한 올 7월 착공한 새만금 동서통합도로와 함께 새만금 조기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남북2축 간선도로 국가예산 21억원을 내년 정부에산에 반영시켜 한중 경협단지 등 새만금 내부개발에 가속도가 붙게 됐고, 백구특장차전문단지 핵심시설인 특장차자기인증지원센터 건립비 10억원, 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 구축비 30억원, 그 외 총액사업으로 추진중인 벽골제 농업용수로 이설사업, 벽골제 문화재 발굴조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과 관련한 예산도 반영 돼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