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로 포장률 84.5% 전국 꼴찌

전북지역의 도로 포장률이 세종시를 제외하면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국회의원(남원·순창)이 국토부가 발간한 ‘2015년 도로업무편람’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고속도로와 국도·지방도 8170km 중 포장이 완료된 구간은 6216km로 포장률은 84.5%였다.

 

1136km는 포장이 이뤄지지 않았고, 818km는 아예 개통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전북지역의 이 같은 도로 포장률은 전국 평균 91.6% 보다 7.1%p가 낮은 것이다. 또 세종시(81.1%)를 제외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다.

 

이처럼 낮은 전북지역의 도로 포장률은 도민들이게 직접적인 피해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게 강 의원이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미포장 도로로 인해 물류비용 등을 고려한 기업들은 제조업시설 등 각종 산업기반을 전북으로 옮기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