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익산노회는 지난 11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의 불공정한 집행으로 인해 국민이 억울한 누명이나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00년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최모씨의 자백이 경찰이 지하 감방에서 폭행과 잠을 재우지 않는 등의 강압수사로 인한 진술이었고 최근 출소 후 다른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법원의 재심을 촉구했다.
이어 “최씨가 무죄임을 재심해 달라는 요청에 광주고등법원에서 재심개시 결정을 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다시 철저히 조사해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노회 지도자들은 최씨의 재심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서명운동을 벌여 대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