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한 종합병원 직원이 하도급 계약 업무를 진행하면서 인건비를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도내 모 종합병원 과장 A씨(53)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콜센터 전문 업체와 하도급 계약 업무를 진행하면서 콜센터 직원 인건비를 부풀려 계산하는 수법으로 병원 측에 8200만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근로계약서, 4대보험 지급 내역서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하는 한편 A씨와 업체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관련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