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출연기관에 대한 2015년 경영평가에서 경제지원 및 진흥기관으로는 니트산업연구원과 경제통상진흥원, 연구 및 교육기관에서는 전발연의 경영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공기업인 전북개발공사는 공통지표 평가에서는 12개 기관중 1위를 차지했으나 특성지표 평가에서는 7위에 그쳐 종합적으로는 5위의 평가를 받았다. 복지증진기관인 남원의료원과 군산의료원은 기관의 특성 등으로 인해 나란히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북도가 실시한 2015년 경영평가 결과를 도의회가 재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기술원, 여성교육문화센터, 신용보증재단 등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으로 거둔 반면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전발연 등은 12~10위의 평가를 받았다.
전북개발공사는 총 영업수익은 양호하지만 1인당 영업수익이 정체되고 있고 1이당 영업수익 증가도 0.8%에 그쳐 효율적인 인력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공공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유형의 신규사업 발굴 필요성도 지적됐다.
경제통상진흥원은 조직진단 등을 통해 중장기 목표 및 전략과제 수행에 적합한 조직구조를 확립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중소기업 육성 및 교육지원을 위한 대상과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담당 부서간 중복지원과 타 기관(테크노파크, 생물산업진흥원 등)과의 중복지원 문제도 지적됐다.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은 고객들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전문성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조사항목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북 섬유산업의 실태에 맞는 업무노력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발연은 윤리경영 실행을 위한 규정 및 시스템의 구체화·세부화 노력의 필요성과 연구비 지출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원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프로세스 마련 등의 필요성이 도출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는 줄세우기식 평가를 지양하고 출연기관들의 실질적인 경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평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