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의 ‘창조적 마을만들기’공모사업에 임실군이 제시한 옻나무 조성사업이 선정, 국비 3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를 바탕으로 임실군 신덕면 금정마을 주민들이 아이디어를 창안, 추진하는 옻나무재배단지와 참옻체험장 등 다양한 사업들이 탄력을 받게 됐다.
임실군도 이번 사업에 1억5000만원을 보조, 홍보 및 판매장과 체험장, 교육장 등에 이어 파고라와 옻나무숲체험길 등 야외시설을 지원한다.
금정마을 주민들은 농촌생활의 어려움을 떨치기 위해 수년전부터 ‘임실참옻세상’이라는 농업법인을 설립, 해마다 옻나무재배단지를 늘려왔다.
또 옻나무 재배방법과 소비처를 비롯 상품개발 등을 위해 충북 옥천군과 강원도 원주시 등을 매해 견학하는 등 노하우도 축적했다.
주민들의 이같은 열성에 힘입어 임실군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178㏊의 옻나무재배단지에 16만2900그루의 옻나무 묘목을 지원했다.
금정마을 배원식 이장은“우리마을에서 생산된 참옻이 전 세계를 누비게 될 것”이라며“첨단 제품 연구와 개발을 통해 부자마을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