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이 16일 전북을 찾았다. 김 장관은 이날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여가부·전북도·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간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TF)’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정책 설명회’, ‘일·가정 양립 세미나’ 등에 참석하며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한 지지와 실천을 당부했다.
-이번에 전주를 방문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 ‘찾아가는 장관실’을 운영하면서 일·가정 양립을 위해 정부에서 진행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육아휴직제, 유연근무제 등의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도록 지역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협력하게 됩니까?
“여가부는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정부 각 부처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력체를 구성했습니다. 올해는 전북을 비롯한 15개 지자체가 TF에 새롭게 참여하게 됐습니다. 전북은 자체 실천 계획을 세워 이행하게 되고, 여가부는 모범 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하게 됩니다.”
-최근 여가부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대책)’을 확대 추진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의원 시절 대표 발의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올해 5월 29일부터 시행되면서 종합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지원의 중심에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있습니다. 연말까지 20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고, 전북에서도 도(道) 꿈드림센터를 포함해 총 10곳이 운영 중입니다. 학습·취업·자립 지원을 비롯해 건강관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북도민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십니까?
“여가부는 재취업을 모색하는 경력단절여성,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워킹맘·워킹대디, 거리를 배회하는 학교 밖 청소년, 가정폭력·성폭력피해자 등 새로운 기회가 절실한 분들에게 누구보다 먼저 손을 내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