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준 시인 등단 30주년 기념 '문학의 밤'

18일 오후 7시 최명희문학관

박남준 시인(59)의 등단 30주년을 기념해 독자와 함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사)전북작가회의(회장 김병용)와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은 18일 오후 7시 전주 한옥마을 내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박남준 시인을 초청한 ‘문학의 밤’을 연다.

 

박 시인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시집 <중독자> 의 발간을 축하하고, 등단 30주년을 맞은 시인의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다.

 

이날 ‘시인 박남준에 중독되다’를 기치로 시 낭송, 노래 부르기를 비롯해 시인과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진다.

 

후배 문인인 김종필·정동철·김선경 씨가 박남준 시인의 삶의 단편을, 경종호·박태건·문신·신재순·하미숙 씨가 시인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병용 전북작가회의 회장은 “이번 시집 <중독자> 는 더욱 아득하고 유연해진 시인의 시 세계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박남준 시인은 전라남도 영광 출신으로 전주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4년 시 전문지 <시인> 에 시 ‘할메는 꽃신 신고 사랑노래 부르다가’로 등단했다. 시집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 <적막> , <그 아저씨네 간이 휴게실 아래> 등과 산문집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 , <꽃이 진다 꽃이 핀다> , <박남준 산방일기> , <스님. 메리 크리스마스> 등이 있다. 전주시 예술가상, 거창 평화인권문학상, 천상병 시문학상 등을 받았다.

 

이번 행사의 참가는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비는 2만 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63-275-2266/284-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