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귀농·귀촌인 모델 발굴을 통해 지역민의 동참을 유도하고 전라북도 귀농·귀촌 정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수 마을로 선정된 안성면 진도리 오동마을은 귀농·귀촌한 주민들 대부분이 40~50대로 고령화되고 있는 마을에 활력소가 되고 있는 것은 물론 덕유산장터 내 녹색가게 ‘담쟁이’ 운영과 청국장 판매 사업 추진을 통해 마을회관 건립에 기여하는 등 마을소득 창출과 주민화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호평을 받았다.
윤수진 무주군 농촌활력담당은 “안성면 오동마을은 이번 대회에 응모한 13개 시·군 18개 마을 중에서 공동체 일원화 노력과 삶의 만족도 향상 등의 부분이 가장 돋보였다는 반응을 얻었다”며 “우리 군에서는 오동마을의 사례를 관내 마을들과 공유하는 한편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귀농·귀촌학교 커리큘럼에도 반영해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동 산촌마을 김진숙 대표는 “현재 마을에는 1997년부터 귀농인이 들어와 정착하기 시작해 총 20여 세대 6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초기에는 원주민들과의 갈등도 있었지만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마음과 재능을 나누며 주민화합과 마을발전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