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0일 범죄예방디자인 협업치안 우수단체로 전북도 등 10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10년 전부터 범죄예방디자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물리적 환경설계를 통해 범행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평가에서 △차별적이고 독창적인 활동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 △지속적 사업추진 등의 평가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북도는 전북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다중생활시설(공동주택 원룸 등) 건축허가 과정에 경찰의 범죄예방 적합성 판단을 의무화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제 치안은 경찰만이 단독으로 대응할 수 없고, 자치단체·공공기관·민간단체 및 주민 모두가 협업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영역이 됐다”면서 “협업치안 우수 단체의 차별화된 노력이 모든 공공기관, 나아가 민간단체와 개인에게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우수단체로 선정된 자치단체는 전북도, 부산광역시, 제주도, 경기 수원시, 경북 포항시, 경남 합천군, 서울 강동구, 서울 도봉구, 대구 서구, 인천 서구 등 10개 자치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