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공무원들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가 전체 징계 건수의 절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농해수위, 제주시을)이 전북도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 징계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무원 징계 발생건수(106건)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건수는 56건(53%)에 달했다.
그 뒤를 업무추진 중 규정위반 13건, 금품수수 11건, 성관련 9건 등이 이었다.
연도별 징계 발생건수는 2012년 3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뒤 감소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연간 10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징계건수는 올해 들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징계 유형별로는 전체 106건의 징계 중 감봉이 4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견책이 39건, 정직이 15건이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 역시 감봉이 30건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