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보건의료원이 23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99억원을 투자해 신축한 순창보건의료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708㎡ 규모로, 진료부, 병동부, 보건사업부, 장례식장으로 이뤄져있다.
입원실은 30병상이며, 89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으나 25면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진료부는 내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치과, 한방과, 응급실 등 8개과 1실로 운영된다.
군은 지난 2012년 국가예산을 확보, 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건물 신축을 완공하고 진료에 들어갔다.
군은 보건의료원 신축으로 그동안 건물이 비좁아 독립된 공간을 갖지 못했던 이비인후과와, 비뇨기과의 독립 진료공간을 마련했다. 또 구강보건센터도 새롭게 설치했다. 군은 입원실 등 시설개선으로 군민 보건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월평균 입원환자는 174명이었으나 의료원 신축 후 월평균 입원환자는 457명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외래 환자도 작년 월평균이 4431명에서 4637명으로 늘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황숙주 순창군수, 이기자 순창군의회 의장, 최영일 전북도의원을 비롯해 군의회 의원, 관내 기관장, 이장단, 사회단체장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황 군수는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순창보건의료원이 드디어 완공해 운영에 들어갔다”며 “시설이 새로워진 만큼 직원들이 더욱 친절하게 군민을 대하고 내실 있는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