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전남 드래곤즈가 ‘난적’ 수원 삼성에 무릎을 꿇고 9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지면서 ‘상위 스플릿 잔류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전남은 2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의 카이오와 권창훈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면서 0-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남은 최근 2연패에 9경기 연속 무승(5무4패)을 기록하며 승점 42에 머물렀다.
전남은 이날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물리친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3)에 7위 자리까지 내주고 8위로 추락하면서 ‘상위 스플릿’(그룹A)의 마지노선인 ‘6위 다툼’에서 멀어졌다.
‘절대 1강’전북 현대는 광주FC와의 원정에서 선제골을 내준 뒤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트린 이동국의 활약 덕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35분 광주의 김호남에게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전반 37분 ‘라이언킹’ 이동국이 한교원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꽂으며 패배에서 벗어났다.
이동국은 후반 추가 시간에 역전골까지 터트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2골을 꽂은 이동국은 K리그 역대 최다 득점을 180골로 늘렸다.
더불어 이번 시즌 13골로 득점랭킹 선두로 뛰어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