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5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고령인구(65세 이상)는 33만1873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8.5%를 기록했다.
지역별 고령인구 비율은 전남이 22%로 가장 높고, 전북(18.5%), 경북(18.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산(8.6%), 경기(10.3%), 인천(10.5%)은 상대적으로 고령인구 비율이 적었다.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전북지역 14개 시·군별 고령인구 비율(2014년 기준)은 임실이 31.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진안(30.2%), 순창(30.2%), 고창(28.9%)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주시 덕진구(11.5%)와 완산구(11.5%)는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통계청은 전북지역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2020년 20.6%, 2030년 29%에 이어 2040년에는 37.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도청에 따르면 전북지역 노인복지 예산은 2010년 2554억원, 2011년 2536억원, 2012년 2652억원, 2013년 3820억원, 2014년 4220억원, 2015년 581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전통적인 농도인데다 도시에서도 젊은층이 일자리를 찾아 다른 대도시로 이탈하면서 노인인구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