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어린이의 한글 문해력 향상을 위해 전북도교육청이 한국어 강사를 순회 투입한다.
도교육청은 “초등 1학년 기초 문해력을 분석한 결과 다문화 가정 학생이 읽고 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유치원 다문화 가정 어린이에 대한 한국어 강사를 파견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도교육청 계획에 따르면 다문화 가정 학생 비율이 높은 초등학교 인근 유치원 6곳에 한국어 순회 강사를 파견해 주당 2~5시간가량 교육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유치원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다문화 가정 어린이의 의사소통능력을 높이기 위한 지도 방법 연수, 민간단체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도 추진된다. 다문화 가정 학부모 교육 및 각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의 협력 대응도 계획돼 있다.
내년에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가 많이 다니는 유치원 20곳을 ‘다꿈 사랑방 유치원’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순창 지역을 다문화 교육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