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주시 삼천동3가에 조성되는 종합리사이클링타운의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을 둘러싸고 전주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해당 지역 주민조직이 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8월 31일자 5면 보도)
그간 시는 2개로 나뉜 주민조직(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 주민지원협의체 추진위원회·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 정상추진위원회)이 각각 따로 뽑은 주민지원협의체 주민대표 후보자를 모두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지난 25일 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 주민지원협의체 추진위(장안삼마을발전회)는 전주지방법원에 전주시를 상대로 ‘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 주민지원협의체 구성 관련, 주민대표 후보자 지위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추진위는 소장을 통해 ‘지난 4월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조성사업 인근 주민의 약 80%가 참여한 가운데 주민지원협의체 주민대표 후보자를 선출했는데도 전주시는 해당 후보자들의 지위를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며 ‘해당 후보자들이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주민지원협의체 주민대표 후보자임을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말 전주시는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을 놓고 2년째 반목하고 있는 2개 주민조직이 각각 별도로 선출해 제출한 주민지원협의체 주민대표 후보자 명단에 대해 ‘양쪽 모두 주민 대표성을 띠고 있지 않다’며 반려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다음달 8일 김승수 시장 주재로 간담회를 열어 시와 두 주민조직간 입장차를 좁히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