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확인된 ‘전국 상업용 빌딩 공실률 현황’에 따르면, 도내 오피스 건물 공실률은 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 17%에서 2015년 22.6%로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전국평균은 9.3%~13.1% 수준이었다.
매장용 건물도 다르지 않아, 도내 중대형 매장 건물은 2013년 16.1%에서 2015년 17.1%로 공실률이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전국평균은 9.5%~10.7% 수준이었다. 이는 2013과 2014년 전국 1위인 기록이고 2015년은 경북 17.2%에 이어 전국 2위였다.
문제는 이같은 공실률 증가세가 갈수록 고착화 경향을 보인다는데 있다. 자영업자 수 감소로 건물을 사용할 임차수요는 해마다 줄고 있는데 상가 공급은 연이은 신도시 개발로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도내 공실률 지표는, 저금리 속에 번진 상가투자 열풍이 실상은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앞으로의 투자는 전매목적의 공격적 접근보다는 운용목적의 보수적 접근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옥계공인중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