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유령사업장을 차려놓고 허위 세금계산서 수십억원을 발행한 업체 대표 한 모씨(48)를 구속하고 허위세금계산서를 매입한 업체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지난 30일 78억원 상당의 허위의 매출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수 천 만원을 챙긴 한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한씨는 익산에 운영하지 않는 고물상을 차려놓고 거래처에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주고, 수천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5개 업체에 허위 매출세금계산서 71매 합계 78억원 상당을 발행하며 수수료 명목으로 1매당 수 십 만원에서 최고 100만원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경찰은 허위세금계산서를 매입한 업체를 포함해 한씨의 여죄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