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전주유치, 이상직 의원 '숨은 주역'

이연택 전 장관·김승수 시장 만남 주선…대응전략 등 상의

 

전주시가 ‘2017년 U-20 월드컵’ 개최도시로 선정된 가운데 평소 한국 축구계의 마당발로 알려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직 국회의원(전주완산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시가 개최도시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이 의원의 막후역할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 전주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U-20 월드컵 개최도시로 전주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동분서주했다. 대한올림픽위원장과 대한체육회장을 지낸 이연택 전 장관에게 U-20 월드컵 전주 개최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말에는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이연택 장관과 김승수 전주시장의 만남을 주선하고, 이 자리에서 대회 유치를 위한 대응전략을 상의했다.

 

아울러 20여 년 동안 쌓아온 국내 축구계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전주시의 U-20 월드컵 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 의원은 현재 국민생활체육전국축구연합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전국 유·청소년 축구연맹 부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전주시가 프레젠테이션을 했는데, 그전에 이미 긍정적인 분위기는 만들어졌다”며 “PT 전 축구는 물론 체육계 인사들에게 전주가 개최도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요청을 했고, 서울시내 호텔에서 김승수 시장과 함께 유력 인사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주가 U-20 개최도시에 포함되는 것은 사실 처음에는 어려운 일었는데, 김승수 시장과 함께 인저리 타임에 만들어낸 골든골”이라면서 “소속팀 구단(새정치)이 같아서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